키움 에릭 요키시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요키시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요키시는 올 시즌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53(17이닝 1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극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 6일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12일 삼성전 6이닝 1실점(비자책점), 17일 LG전 6이닝 무실점으로 연달아 승리를 챙겼다.
롯데를 상대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롯데전 5경기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활약을 펼쳤다. 전날(22일) 제이크 브리검이 롯데 타선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며 7-9로 재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요키시가 롯데를 상대로 자신의 기세를 잇고 시리즈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대체 선발 자리에 오프너를 활용한다. 이인복이 선발 등판한다. 이인복은 올 시즌 2경기 밖에 출장하지 않았다. 2이닝 동안 퍼펙트. 통산 선발 등판은 단 한차례 있었다. 2015년 5월 13일이었고 역시 키움(당시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바 있다. 당시 기록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과연 이인복이 초반 키움 타선을 제대로 틀어막고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