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야수 박해민의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올해부터 주장 중책을 맡은 박해민은 22일까지 타율 1할8푼2리(55타수 10안타) 1홈런 2타점 7득점 2도루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허삼영 감독은 2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 경기 후 타격이 너무 침체돼 있으니 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이 그동안 태만하게 훈련한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잘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박해민 대신 김지찬이 중견수 수비를 맡는다. 허삼영 감독은 기존 외야 자원 대신 김지찬을 중견수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김지찬의 수비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이원석(1루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