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공이 많이 몰렸다. 몰리는 공이 많다 보니 맞을 수 밖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2일 대구 삼성전 선발 이용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용찬은 시즌 첫승을 신고했으나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주춤거렸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에 잘 안 풀려 그런지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박세혁, 장승현, 정상호 등 3인 포수 체제를 운용중이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야수 가운데 부상 선수도 없어 투수 13명 포수 3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해도 충분하다. 박세혁은 포수뿐만 아니라 1루와 외야도 소화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의 하위 타순 배치에 대해 "오재일이 빠진 가운데 2번 배치도 고려했으나 오재원이 워낙 잘 해주고 있으니 하위 타순에 배치했다. 박건우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당분간 타순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한편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류지혁(유격수)-정상호(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