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승리를 지킨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7승(9패) 째를 챙겼다.
전날 9회말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KT는 1회부터 점수를 내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4회와 5회, 7회 점수를 보탰다. 특히 로하스 멜 주니어는 역대 세 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투수진에서는 김민이 5⅔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김민수(⅓이닝 1실점)-주권(1이닝 무실점)-하준호(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선발 김민이 볼넷을 많이 허용했지만, 마운드에서 여유와 집중력이 돋보이는 호투를 했다. 같은 유신고 출신으로 배터리를 이룬 강현우도 신인답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연타석 홈런을 친 로하스를 비롯해 박경수 등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서 "부담 가는 상황이었지만, 불펜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 했다. 앞으로도 이런 위기들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