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주환이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친정팀 SK에 비수를 꽂는 투런포였다.
나주환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좌완 김태훈 상대로 좌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한승택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다 태그 아웃됐다.
그 아쉬움은 4회 풀었다. 2-1로 앞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주환은 김태훈의 투심(137km)을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1로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이날 좌완 김태훈 상대로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는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나주환은 SK에서 조건없이 KIA에 무상 트레이드를 해줬고, KIA와 계약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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