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오재원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선 5회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통산 896호-개인 4호 기록.
오재원은 2-1로 앞선 5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원은 삼성 두 번째 투수 황동재의 1구째 직구(145km)를 힘껏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15m. 이 홈런은 오재원의 올 시즌 세 번째 홈런이다. /what@osen.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