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에스팀 김소연 대표와 ‘슈스스’ 한혜연이 온라인 패션쇼를 합작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연 대표와 한혜연이 온라인 패션쇼를 합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연 대표는 한혜연과 함꼐 국내 휴대전화 업체의 온라인 패션쇼를 진행하게 됐다. 휴대전화 업체에서 한혜연을 지목하면서 일이 성사된 것.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랜만에 패션쇼를 여는 만큼 기대도 크고 걱정도 컸다.
김소연 대표는 일이 성사되게 한 한혜연이 오자마자 깍듯하게 인사를 하며 ‘보스’일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 이야기에 접어드니 서로의 영역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며 은근한 기싸움을 펼쳤다.
클라이언트가 왔을 때는 또 달랐다. 두 사람 모두 공손해진 것. 클라이언트가 이번 온라인 패션쇼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자 이를 캐치해냈다. 한헤연은 휴대전화 색깔에 맞춘 스타일링을 제안했고, 김소연 대표는 드론과 조명 등을 활용해 연출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각자 확실하게 준비를 마친 뒤 운명의 패션쇼가 있는 날이 밝았다. 김소연 대표는 연출하는 PD가 있음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두지휘했다. 한혜연은 모델들의 의상을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신중했다.
촬영을 앞두고 클라이언트는 모델의 휴대전화 색깔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혜연은 “안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모델 위치를 바꾸는 융통성을 발휘했다. 이때 김소연 대표가 한혜연과 상의 없이 모델의 휴대전화를 바꾸는 상황이 나왔고, 한혜연과 미묘하면서도 살벌한 기싸움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큰 의견 마찰은 없었다. 최 대표는 “두 사람이 한 걸음씩 물러선 것 같다.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된 것 같다”고 안도했다.
리허설이 시작됐지만 분위기는 살얼음판이었다. 모델 의상에 집게가 그대로 있기도 했고, 드라이아이스가 너무 많이 사용돼 패션쇼장이 연기로 가득 차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본 패션쇼에 앞서 문제 되는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패션쇼는 대성공이었다. 드론까지 완벽하게 런웨이에 서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한혜연은 “이게 되네”라며 감탄했고, 김소연 대표 역시 한혜연의 스타일링에 감탄하며 온라인 패션쇼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실직보스’ 현주엽은 심영순에게 갈비탕을 배우기 위해 강혁 코치와 함께 나섰다. 행복회로를 돌리는 것과 달리 갈비탕 배우기는 험난했고, 몰래 갈비탕을 먹다 걸리기까지 해 이후 모습이 걱정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