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강"..'집사부' 신승훈's 철옹성같은 '30년' 외길 인생(ft.이승기·로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5 06: 52

신승훈이 사부로 출격, 철옹성같은 30년 외길 인생을 전하며 사부로 활약했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신승훈과 함께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사부 신승훈과 함께 로고송 만들기에 돌입했다. 일명 띵곡 하이에나가 되어 신승훈이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멜로디이 뜨겁게 호응했다. 기본적인 장르별 멜로디에 음을 더해가며 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각가 의견들을 모았다. 

로고송 후보로 EDM부터 포크송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후보에 올랐다. 누구보다 신승훈이 포크송에 더욱 자신감을 드러내자 자연스럽게 포크송을 기반으로 가사를 만들기로 했다. 먼저 양세형이 완성했고, 진지하게 이어가는 듯 했으나 자기애가 돋보이는 가사가 폭소하게 했다. 신성록도 도전, 아카펠라까지 즉흥적으로 더해져 어느정도 완성도를 높였다. 
즉석에서 로고송을 완성, 첫 로고송을 만들며 모두 감탄했다. 만족스러운 로고송에 신승훈은 "계좌번호 보낼테니 만 오천원씩 보내라"고 농담, 이승기가 후배DC를 부탁하자 "넌 만원"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이어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저녁식사를 즐겼다. 운치가득한 곳에서 신승훈은 제일 가까이 두는 필수 아이템을 꺼냈다. 
최애 아이템 정체에 대해서 모두 궁금해하자 신승훈은 "힐링할 때 들고다니는 아이템"이라면서 LP 플레이어라고 했다. 캠프의 감성을 쫙 올려줄 힐링템에 모두 관심을 쏟았다. 신승훈은 들국화의 명곡들을 선곡하며 음악으로 하나된 송캠프의 밤에 젖어들게  했다. 야외 콘서트 같았던 LP음감회였다. 
이어 신승훈은 콘서트에서 직접 조명과 특수효과를 모두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했다. 작곡, 노래실력 뿐만 아니라 연출력까지 갖춘 만능사부 신승훈이었다. 
30년을 지키며 동시대 라이벌들을 언급했다. 신승훈은 가수 심신부터 윤상,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을 언급했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은 음악의 판도를 바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변화무쌍한 장르 속에서도 철옹성을 쌓았던 신승훈, 수 많은 가수들과 호흡했던 30년 인생을 전했다.  신승훈은 "운이 좋은 거고 내 프라이드,  노래로 인생을 못 살지 않았구나 느껴, 인정받는 기분"이라면서 30년이 지나도 한 자리에서 시대와 소통하는 국민가수의 위엄을 보였다.  
후배 승기는 "내가 놀란 건, 정통 작곡가보다 훨씬 잘하는 느낌"이라 감탄했다. 신승훈은 "나는 노력만 한 것, 내가 해야할 일이 있어, 내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멈추지 않고 노래했을 뿐"이라면서 "내 노래를 들었을 때 신승훈 노래는 들을만 하다는 그 신뢰가 나한테 되게 중요하다"며 소신을 전했다. 
신승훈은 "아름다운 하강, 내가 하고싶은 것은 그거다, 난 내려오는 건 정확히 알아, 느끼고 있다, 아름다운 하강으로 보였으면"이라면서 "그 아름다운 하가응ㄹ 위해 여전히 치열한 오늘을 보내고 있을 뿐, 가수로서 열심히 해왔던 것 같아"고 덧붙였다.  
신성록은 "여전히 예술가로서 치열하게 고민하시는구나 느껴, 흠집난 녹음기가 치열함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아직도 롱런하는 이유를 전했고, 신승훈은 " 난 너희가 사부라 생각한다"며 30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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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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