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갖고 노래할 것"..'SBS스페셜' 송가인, 8년 무명딛은 '트롯' Story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5 06: 52

송가인이 전한 트롯 신드롬, 그녀의 성공 스토리가 다시금 조명됐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2020 젊은 트롯에 대해 다뤘다. 
대한민국 강타한 송가인 신드롬에 대해 특별히 다뤘다. 비대면 콘서트를 위해 송가인이 분주하게 준비했고, 팬들은 "송가인 예쁘다"라면서 "송블리 사랑한다"라며 응원을 준비했다. 서울과 대전, 광주, 울산, 강릉,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팬들은 기다리던 가인이 화면에 등장하자 열띤 응원을 전했다. 

송가인이 대기실에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고촬영 전 송가인은 피자와 파김치를 함께 먹으면서 집밥의 향수를 달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벌써 열 두번째 광고라는 송가인, 자정이 다 되어서야 또 하나의 광고를 끝냈다.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한 트롯에 대해 알아봤다. 이난영과 남인수, 이미자, 남진과 나훈아 시대를 거쳐 트롯은 늘 우리 가요계 중심에 있었다. 태진아는 "트롯이 항상 1등, 서태지와 아이들이란 그룹이 나타난 후 트롯이 침체됐다"면서 "트롯을 b급으로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송가인 최고"라며 엄지를 들었다. 
다음날, k팝스타 못지 않게 송가인은 팬사인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어 송가인이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고, 중년팬들이 송가인을 보기위해 방송국 앞에 모였다. 
바야흐로, 지금은 트롯 전성시대라 불리는 이유다.  방송가를 점령하며 트롯 팬 문화도 확 바뀌었다. 송가인은 "정통트롯, 열정이 넘쳤지만 이 쪽길이 맞나 고민한 적 있어, 답답하고 막막했다, 괜히 시작했나 포기해야하나 싶었다"면서 "다시 판소리로 가야하나 할 정도로 답답했다며 8년의 무명세월을 노래로 풀었던 세월을 회상했다. 
그렇게 송가인이란 존재를 알렸다는 그녀는 "차를 타고 횡단보도 뛰어간 사람들 보면, 나만 좋은 혜택을 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좀 이상했다"며 스타가 된 자신이 어색하다고 했다. 
2019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으로 대형스타로 발돋움한 송가인, 가수 송가인의 성장과 동시에 한국 트롯시장을 활성화시킨 장본인이다.  신세대 트롯 팬덤까지 형성하며 한편의 드라마 같은 성공스토리를 그렸다.
 
2020년 트롯의 귀환, 뜨거운 열풍을 몰고온 송가인, 그 현장엔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느라 외롭고 지친 우리 마음이 있다. 
그래서 일까 송가인 역시 "마음에 있는 스트레스, 한이 다 풀어진다면 앞으로도 노래는 그 어떤 일이있더라도 책임감 가지고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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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스페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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