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를 꿈꾸는 중국 슈퍼리그지만 아직 외인들의 입국 제한 조치는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즈보 닷컴'은 26일 "중국 정부는 10월까지는 슈퍼 리그의 외국인 선수와 코칭 스태프에게도 입국 제한을 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가 제일 처음 발생한 중국은 초기에 제대로 전염병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연구소서 제작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을 살려 강제적인 격리를 실시한 중국은 자국 내 전염병세가 완화되자 다른 나라의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한편 중국 슈퍼리그는 지난 4월 리그 재개를 꿈꿨으나 연이은 코로나 감염자 발생으로 연기됐다. 현 시점에서는 6월이나 7월 재개가 유력하다.
즈보닷컴은 "중국 내부의 코로나 방역은 성공적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 때문에 긴장을 놓칠 수는 없다"면서 '이로 인해 슈퍼리그가 재개되도 외인 선수와 코치는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4월 리그 재개를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의 외인들이 연달아 입국하는 소동이 있었다. 중국 정부의 해외 입국 제한 강화로 인해 가족들을 두고 선수들만 입국을 서두르는 경우도 있었다.
즈보닷컴의 보도대로면 이런 중국의 외국인 입국 제한 금지 조치는 슈퍼리그가 재개되고 나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아마 리그가 재개해도 올해 10월 이전까지는 외인 선수와 코치 입국이 어려울 수 있다.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특별 신청을 통해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격한 방역 정책을 위해 중국 정부는 슈퍼리그에만 특별 입국 허가를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