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황태자' 문세영, 영예기수 영광 걸린 고객투표 시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26 17: 45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4일부터 6월 5일까지 영예기수 선정을 위한 온라인 고객투표를 실시한다.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기존 가입된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한국경마 최고의 기수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십중팔구 문세영 기수를 손꼽는다. 통산 7769경주 출전, 승률20.4%, 7번의 연도 최우수 기수선정, 19년도 코리아컵 포함 총 33번의 대상경주 우승 등 경마 황태자의 위엄을 보여주는 화려한 전적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데뷔 18년차인 문세영 기수가 아직까지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 있다. 바로 ‘영예기수’ 등극이다.
한국마사회는 우수한 성적은 물론 스포츠맨으로서 성실성과, 페어플레이 정신까지 갖춘 기수와 조교사를 선정하는 ‘영예의 전당’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경마 사상 첫 번째 영예기수는 1999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태종 기수가 선정됐다. 이후 20년간 서울·부산 경마장에 단 6명의 영예기수가 선정될 정도로 영예의 전당에 들어서는 길은 좁고 까다롭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영예의 전당 후보자들은 ‘기본요건 심사’, ‘후보자 선정평가’, ‘면접평가’ 등 총 3번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1차 ‘기본요건 심사’ 요건인 ‘기승 경력 10년 이상’, ‘기승횟수 3,000회 이상’, ‘최근 3년 기승정지 30일 미만’을 충족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이를 통과한 문세영 기수는 이제 기수로서의 자질과 품성을 심사받는 2차 관문인 ‘후보자 선정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2차 심사는 조교사와 동료기수, 심판위원과 경마고객이 함께한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