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테디 셰링엄(54)이 폴 포그바(27)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내보라고 촉구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토트넘과 맨유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셰링엄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포그바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맨유 유니폼을 갈아입은 포그바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음 이번 여름에도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면서 팀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셰링엄은 이번 시즌 8차례 출장에 그친 포그바에 대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보면 맨유는 한참 떨어져 있다"면서 "솔샤르 감독이 앞서 한 일에 대해 만족한다. 지금 구단에 좋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선발로 내세운 기간도 좋았고 불안정한 시간도 보냈다. 이제 배를 안정시킨 것 같다"면서 "내 생각엔 일이 제대로 가고 있지만 리버풀과 맨시티에 도전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셰링엄은 "올바른 기용이 필요하다. 축구에서는 쉽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면서 "내가 볼 땐 포그바가 가장 큰 문제다. 그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주장이 된 것은 제대로 가지 않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포그바가 과거 매 경기마다 우리 팀을 몰아세웠던 로이 킨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까?"라고 물은 뒤 "대답은 '아니오'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셰링엄은 "포그바가 팀에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올바른 사고방식과 욕망, 맨유 방식의 길로 이끌기 위해 팀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선수를 뽑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