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과 안혜경이 이별을 앞두고 속마음을 전했다.
26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한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모닝엔젤로 근육남 배우 한정수가 깜짝 등장했다. 박형준도 한정수를 바로 알아보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한정수가 본격적으로 요리에 돌입, 멤버들은 하나 둘씩 기상했다. 한정수는 "어제와서 숨어있었다"며 미소지었다.
여자들도 모두 기상했다. 방안에서 늦게 일어난 안혜경은 멤버들에게 계약커플 이별의 날을 전하면서 "오늘 찰 것"이라며 높게 킥을 날렸다. 그러면서 "차이는 것보다 차는 것이 낫지 않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최민용과 강문영은 계약종료 3시간 전 서로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달리 구본승과 안혜경은 서로 시선이 엇갈리며 표정이 어두웠다.
다시 각각 자리로 이동했다. 모두 토크에 빠졌다. 안혜경이 동갑내기 오승은이 함께 있자 더욱 편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였다. 구본승도 "혜경이 반전 캐릭터 있다"고 할 정도였다.
강문영은 안혜경에게 "여자가 봐도 예쁘다"고 했고, "여자는 살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혜경이 통통한 것 같은지 구본승에게 물었다. 구본승은 "그렇게 살찐 건 아니다"고 하자 안혜경은 "오빠 나 한 번 들어볼래요?"라며 돌발제안으로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이어 구본승과 최민용이 서로 키와 어깨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안혜경은 "구본승오빠가 어깨가 훨씬 더 넓다"며 편을 들자, 모두 "계약 끝나는 날 왜 그러냐"며 놀랐다. 오승은 "둘이 너무 잘 어울려, 진짜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구본승에게 "오빠 마음 없어요? 있잖아요"라며 기습질문, 말없이 웃음만 지었다.
구본승은 "방송보면 혜경이 생각이 나, 알고봤더니 혜경이 남자친구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하자, 안혜경은 "남자친구 없어요 오빠"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계약연애가 내 편이 있는 느낌이 든든하다"면서
"3개월 동안 너무 좋긴 했지만 너무 좋아서 오빠 말처럼 되게 설렜고 나도 이런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구나 느껴, 연애 감정이 들어, 때로는 오빠 보는 마음도 좋았다"고 속마음 토크를 전했다.
구본승은 "잘못되면 관계가 어색해질까봐 걱정된다"고 하자, 오승은은 "국진오빠처럼 그냥 끝까지 가면 되죠"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계약커플 이별 한 시간 전, 두 사람은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사이' 노래가 생각난다며 노래를 불렀다.
강문영은 "이별여행이라고 떠들어도 내 마음은 이별하지 않았으면 무슨 걱정이냐"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모두 3개월 동안 안구커플 어땠는지 물었다. 안혜경은 "오빠 동생하기로"라며 장난, 구본승은 "게임시작했을 때 생각보다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다, 재밌자고 생각했는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아직 공개연애해본 적 없어, 이런 기분이구나 간접적으로 느꼈다, 실제로 연애해본 지도 오래됐다"고 말했다.
안혜경도 방송을 통해 '내 사랑으로 저장할게요'라고 했던 것 방송보고 부끄러웠다면서 "지금도 '내 사랑'으로 저장되어 있어, 밤에 '내 사랑'이라고 떠서 연락이 오니까 순간 놀랐다, 다시 본승오빠로 바꾸겠다"며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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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