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이동엽, "일반인 오해… 수지와 사진 찍었는데 나만 모자이크 처리"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27 07: 51

이동엽이 과거 일반인으로 오해를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스탠드UP!'에서는 개그맨 이동엽이 출연해 일반인으로 오해를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동엽은 "세 아이를 낳았다고 하면 부부 금슬이 좋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하지만 세 아이를 낳았다고 금슬이 좋은 건 아니다. 큰 싸움 끝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우리 세 아이는 모두 큰 싸움 끝에 낳았다"라고 말했다. 

이동엽은 "나는 평소에 오해를 많이 받는다. 행사 의상을 입고 서 있었는데 호텔 앞에 서 있었더니 나를 부르더라. 발렛파킹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미스에이 수지씨와 사진을 찍었다. 근데 내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더라. 일반인인줄 알았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엽은 "하루는 골목에서 청소년들이 싸우는 걸 봤다. 옆에 경찰이 있길래 이야기를 했더니 안전띠를 안 했다고 벌금을 받았다. 안전띠를 안 한 게 잘했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최현우는 "마법사가 되고 싶은 마술사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최현우는 "처음에 '멋진만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 처음 마술사를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가 많았다. 그때 젊은 마술사는 나랑 은결이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현우는 "밀레니엄에 사라질 직업중 8위가 마술사였다. 하지만 나는 살아 남았고 그 신문사는 사라졌다. 이게 바로 마술 같은 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현우는 "이렇게 재밌는 게 많은 세상에서 왜 지금까지 마술이 생명력이 있는걸까"라며 직접 큐브 마술을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박나래는 "안에는 뭐 있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현우는 봉투를 뒤집어 봉투를 구겼다. 봉투는 빈 봉투였다. 
최현우는 "마술이 생명력을 가지는 이유는 신기함 때문이다"라며 "마술의 신기함은 여러분이 의심을 하기 때문에 생긴다. 의심을 하면 할수록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현우는 "보통의 마술사들은 의심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대놓고 공연장에서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최현우는 "공연장에서 대부분 여자들은 신기해하신다. 하지만 남자들은 자세부터 다르다. 팔짱 끼고 다리도 꼬고 어디 한 번 해봐라 이렇게 노려본다"라고 말했다. 
최현우는 "옆에 있는 아내나 여자친구가 신기해하는 걸 못 본다. 공연장에서 그 목소리가 다 들린다. 대부분 다 틀린다. 하지만 틀렸다고 이야기를 못한다. 밑 바닥에 구멍을 뚫었다고 생각하는데 공연장을 빌려서 그건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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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스탠드UP!'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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