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의 호성적을 위해 TSM(Team SoloMid)이 로스터 정비를 이어갔다. 지난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을 영입한 데 이어 주전 정글러 ‘다르도크’ 조슈아 하트넷을 내보내면서 정글러 용병을 위한 슬롯을 만들었다.
27일 오전 디그니타스는 ‘다르도크’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팀 리퀴드 소속으로 LCS에 데뷔한 ‘다르도크’는 안타깝게도 저니맨의 길을 밟은 선수다. 매년 팀을 옮기면서 2020년까지 총 5팀(팀 리퀴드, 임모탈즈, CLG, 에코 폭스, TSM)에서 뛰었다. 그래도 실력 측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2018년에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다르도크’는 TSM에 입단한 2020 스프링 시즌 떨어진 폼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2라운드 탈락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이에 TSM 경영진과 ‘다르도크’는 결별을 논의했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다르도크’는 이적 상황이 개인 방송을 통해 유출되는 대형 사고까지 터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더블리프트’의 영입으로 용병 슬롯에 여유가 생긴 TSM은 해외 시장에서 정글러 매물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LCS는 북미 非영주권자 선수를 2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TSM의 용병은 탑 라이너인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 1명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