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를 통해 존재감을 보여준 심은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심은우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JTBC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했고,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전국 6.3%, 수도권 6.8%,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뒤 마지막 회에서는 전국 28.4%, 수도권 31.7%를 나타냈다. 이는 ‘SKY 캐슬’이 가지고 있던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23.8%)을 새로 쓴 기록이다.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의 조력자이자 미스터리함을 안고 있는 바텐더 민현서로 분했다.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비주얼이 ‘민현서’와 찰떡이었고, 조력을 위해 비밀리에 나서는 인물의 섬세한 표정까지 그려냈다. 안정적인 연기로 표현한 심은우는 여다경 역을 연기한 한소희와 함께 ‘부부의 세계’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기 충분했다.
심은우는 최근 인기에 대해 “다른 것보다도 예능에 나가면서 실감을 하고 있다. 예능은 다른 분야라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 나가는 줄 알아서 ‘내가 그 프로그램에 나가?’ 싶었다. 그리고 예능에 출연해서 나를 알아봐주실 때, 그런게 또 신기하다”며 “최근에는 유재석 선배님이 나를 알아봐주셨다. ‘런닝맨’에서 ‘부부의 세계’ 캐릭터로 소개하니 단번에 아시더라. ‘은우씨~’하시면서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은우는 “민현서 이전과 이후로 말하자면, 대중이 알아봐주시는 게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포털 사이트 들어가서도 나를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것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더라. 많은 변화 중 하나다. 내가 지금 배우로서 뭘 하고 있는지 증명이 된 기분이었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은우는 “신인 때부터 응원해주는 팬이 있다. 지금은 캐나다에 있는데,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언니가 드디어 빛을 보는구나’고 하더라. 팬들과 만날 계획은 아직은 없지만, 코로나19 시국이 나아져서 그 친구가 한국에 오면 원하시는 분들과 만나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