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풀백 듀오가 유럽 축구 최강의 측면 수비 조합이란 평가를 받았다.
축구통계전문매체 ‘스쿼카’는 현재 세계 최고의 풀백 조합을 갖춘 10팀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그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보유한 리버풀이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진부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아놀드와 로버트슨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라며 “그래도 이유는 있다. 둘은 정말 잘하기 때문이다”라고 극찬했다.
로버트슨과 아놀드는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오른 지난 시즌 이미 세계 최고의 풀백 반열에 올랐다. 2019-2020시즌 둘이 기록한 어시스트만 해도 리그에서 23개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개를 더했다. 이번 시즌도 아놀드는 12개, 로버트슨은 6개의 도움을 적립했다.
2위에 오른 팀은 도르트문트다. 아흐라프 하키미와 하파엘 게헤이루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측면 수비수로 평가 받는다. 하키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10도움, 게헤이루는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찬스 메이킹에서도 둘이 합쳐 53회를 기록할 정도로 기여도가 높다.
3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벵자민 파바르와 알폰소 데이비스 조합이다. 둘은 공수 밸런스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쿼카는 “파바르와 데이비스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음양 조화가 이뤄진 듀오다”라고 설명했다. 전진성이 뛰어난 데이비스가 공격을, 커버가 좋은 파바르가 수비를 보완한다.
후안 콰드라도-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 히카르두 페레이라-벤 칠웰(레스터 시티), 넬슨 세메두-조르디 알바(바르셀로나), 다니 카르바할-페를랑 멘디(레알 마드리드), 한스 하테보어-로빈 고젠스(아탈란타), 슈테판 라이너-라미 벤세바이니(묀헨글라드바흐), 헤수스 나바스-세르히오 레길론(세비야)가 4~10위에 랭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