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서머 스플핏부터 '디지털 A보드' 운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5.27 11: 45

전통 스포츠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배너 처럼 이제 소환사의 협곡에서 디지털 A 보드를 볼 수 있게 됐다. LOL e스포츠가 다가올 서머 스플릿부터 소환사의 협곡 내 모듈식 배너의 형태로 디지털 배너를 운영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7일 LoL e스포츠 내 광고 공간인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0 서머 스플릿부터 브랜드 파트너를 아레나 배너를 통해 노출할 예정이다.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는 라이엇 게임즈가 닐슨과 협력해 개발한 최신 디지털 광고 상품으로, 대회 공식 맵인 소환사의 협곡 내에 모듈식 배너의 형태로 노출된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해당 배너는 전통 스포츠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너 광고와 유사한 형태로, 라이엇 게임즈는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다양한 브랜드들을 노출할 계획이다. 아레나 배너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기에 임하는 프로 선수들의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고 시청자들이 보는 중계 화면으로만 노출돼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분당 평균 시청자 수 2180만 명을 기록한 LoL e스포츠는 세계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은 e스포츠다. 공식 방송은 유튜브, 트위치 등 30여 개 디지털 파트너를 통해 송출되고 있는만큼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통해 LoL e스포츠 브랜드 파트너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50개가 넘는 파트너들이 지역 리그와 국제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나즈 알레타하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생중계 이벤트에서 온라인 방송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관객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경험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다”며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처음으로 파트너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맵에 노출함으로써 전통 스포츠 경기장에서와 같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경험을 선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환사의 협곡 아레나 배너 도입을 통해 브랜드 노출효과가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LoL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2020 LCK 스프링 일 평균 순 시청자 수가 지난 해 대비 약 13% 증가한 463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리그로서는 독보적인 시청자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그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약 70%가 해외 시청자일 정도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입지 역시 공고히 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