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이재민 담원 감독, "승리와 재미, 모두 잡고 싶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5.27 15: 31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하겠다."
담원 게이밍 제 2대 감독에 부임한 '제파' 이재민 감독은 책임감을 강조했다. 
담원 게이밍은 지난 2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제파' 이재민 감독 대행이 정식으로 감독 직에 승격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재민 감독은 . 콩두, 아프리카, SK텔레콤을 거치면서 2020시즌에 맞춰 담원에 코치로 합류했다. 아프리카 코치 시절에는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이재민 감독은 "사실 올 시즌 시작전 감독 제의를 몇 곳에서 받았지만, 감독이라는 자리의 중요성 때문에 감독 자리를 사양했었다. 이렇게 감독이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코치로 왔던 곳에서 감독이 되면서 부담스럽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감독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재민 감독은 "막상 감독이 되니깐 아직 얼떨떨하다. 축하 인사가 생각보다 많이 왔다. 사실 큰 생각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놀랐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며 다시 한 번 책임감에 대해 강조했다. 
만들어가고 싶은 팀 색깔에 대해 이 감독은 "재미를 추구하고 싶다. 팬 분들께서 '지루하다'는 느낌 보다는 '화끈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팬 분들께서 좋아하시는 경기를 하고 싶다. 궁극적으로 승리와 재미를 모두 잡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민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대회인 미드 시즌 컵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MSC 출사표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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