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골프' 가레스 베일(레일 마드리드)의 자신의 취미 활동에 대해 옹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이 NBA의 슈퍼 스타 스테픈 커리를 인용해서 자신의 골프 취미를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인 베일이지만 잦은 부상과 소속팀에 불성실한 태도로 팬들에게는 '검은 양' 취급을 받고 있다.
가장 레알 팬들을 뿔나게 하는 것은 베일의 골프 사랑. 그는 잦은 부상에도 골프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팀 동료 티보 쿠르투아가 레알 동료들도 베일을 '골퍼'라고 부른다고 말할 정도.
레알 팬들의 비판에 대해 베일은 "많은 사람들은 내가 골프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의사도 나도 경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여가 활동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반박했다.
베일은 "대체 그들이 그것(골프)을 왜 비판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쉬면 부상이 없을 것처럼 말한다"라고 불쾌함을 나타나기도 했다.
NBA의 슈퍼스타 커리 역시 골프 마니아로 유명하다. 베일은 "커리는 경기하는 날 아침마다 골프를 치는 것 같다. 만약 내가 경기 이틀 전에 골프를 하면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일은 레알 팬들을 겨냥해서 "야유를 들으면 자신감을 잃는다. 축구에서는 5경기 골이 없어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골과 도움은 항상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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