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로테이션 노림수-아쉬운 순간 집중력...연기된 첫 승 [오!쎈 잠실]

서울 이랜드는 로테이션 노림수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아쉬운 순간 집중력으로 첫 패배를 당했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후반전 안양의 아코스티와 기요소프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선발 명단을 7명이나 바꾸는 강수를 뒀으나 순간의 집중력 저하로 패했다. 김민균과 수쿠타 파수를 선발에서 명단에서 제외했고, 레안드로도 교체 투입했다. 전반전을 버티고 후반전 공격에 집중하는 흐름을 노렸으나 순간 집중력 저하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랜드는 이날 안양의 최전방 공격수 아코스티를 꽁꽁 묶었으나 순간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아코스티에 투입되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데 집중했다. 공이 연결되더라도 아코스티의 주발인 오른발을 슈팅을 사전에 제어했다. 

전반전 이랜드는 김동권과 이상민이 번갈아 아코스티를 마크했다. 김동권은 강한 몸싸움을 시도하며 하코스티 수비에 전념했다. 전반 26분 김동권이 경고를 받은 이후엔 이상민이 아코스티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아코스티가 막히자 안양의 공격도 힘을 잃었다. 중원에서 닐손주니어의 예리한 패스도 갈 곳을 잃은 듯 했다. 

안양은 후반 들어 기요소프를 투입해 아코스티가 고립되는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후반 6분 아코스티는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려 했으나 이랜드는 김동권과 이상민의 협력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13분 이랜드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할 때 전형이 흐트러졌다. 아코스티의 왼발 슈팅은 이랜드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32분엔 기요소프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