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친오빠가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구하라법'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제작진과 '구하라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구하라 친오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은 '구하라법'이 무산된 현 상황에 "통과가 안 돼서 참담했고 씁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너무 황당했었다. 솔직히 말해서 동생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는 사람이 상주 복을 입고 동생 지인들한테 인사를 하겠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 갔다"며 구하라의 모친을 언급했다.
실제로 구하라 친모는 구하라 장례식장에서 조문하는 연예인들과 사진을 찍는 등 상식 밖 행동을 이어나갔다고. 이에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은 "상속법을 근거로 재산 상속을 요구하더라"면서 "나나 동생이나 엄마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동생은 9살, 난 11살이었다"고 말했다. 구하라 친모는 두 사람이 성인이 될 때까지 연락 한 통 없었다.
때문에 구하라 친오빠는 "구하라한테 해준 것도 없으신데 그렇게까지 요구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현재는 기여분 제도로 소송을 준비했는데 첫 재판을 7월 2일에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구하라 친모 측 입장은 어떨까. '한밤' 제작진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끝내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끝으로 구하라 친오빠는 "너무 억울하다 보니까 죽고 깊다는 생각이 몇 번 들때도 있었다"면서 "이 법으로 인해서 이와 같은 아픔을 안 겪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발의를 했으니 많이 응원해 주시고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구하라 친오빠의 바람대로 21대 국회에서는 '구하라법'이 생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본격연예 한밤'은 새로고침 하기가 무섭게 쏟아지는 연예 뉴스들을 더욱 재밌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위한 전무후무 연예 정보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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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