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에서 황정음이 채용비리를 잡으며 통쾌하게 복수했다. 육성재와 정다은은 강렬한 재회가 그려졌다.
27일인 오늘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가 전파를 탔다.
한강배(육성재 분)는 귀반장(최원영 분)과 함께 부푼 꿈에 찼다. 이를 본 월주(황정음 분)는 고객센터에서 낮에 일하는 강배에게 "손님을 물어와라"며 호객을 지시했다. 다음날 강배는 일부러 손님들 손을 잡으며 손님들 사수에 들어갔다.
이때, 월주는 무분별하게 아무나 다 포차로 데리고 오는 강배에게 폭발했다. 월주는 "너 한이 뭔지 모르니? 그런 건 건수로 치지도 않는다"면서 한이란 것에 기준부터 가이드라인부터 가르쳤다.
그날 밤, 하루하루 괴로워하는 한 남자 손님이 포차를 찾았다. 월주는 한 눈에 그 남자가 한이 많다는 것을 알아봤다. 강배가 그 사람을 터치해 속마음을 고백하게 했다.
알고보니 고민남(오경주 분)는 사랑하는 연인 유미라는 여자가 있었고, 여자친구와 7주년 되던 날 식사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편의점 알바를 해도 고시원비가 밀리기 시작했다며 취업고충을 전했다. 마땅한 돈이 없어 여자친구와 제대로 데이트하지도 못 했다. 그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어머니까지 이별을 부탁했고, 결국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자신의 상황을 모두 알고 밀린 월세까지 내주며 뒷바라지 해주고 있었다. 이를 뒤늦게 알게된 고민남은 미안함과 답답함에 또 슬픔에 빠졌다.
이어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당당하지 못한 자신을 괴로워하며 취업에 떨어진 이유라도 알고싶다고 했다.
월주는 "그건 껌이지"라고 말하며 신비의 술을 건넸다.
고민남의 꿈으로 들어온 강배와 월주, 그리고 귀반장이 그려졌다. 그리고 취업 면접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내정자가 있던 것이었다. 세 사람은 "심증은 백프로"라고 말하면서 신입사원들이 청탁으로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날 월주는 강여린(정다은 분)이 경호를 뚫고 최회장이 식사하는 곳으로 접근, 그에게 신비의 술을 건넸다. 월주는 그의 꿈 속으로 들어가 귀반장을 최회장 모습으로 분하게 했다. 이어 그의 VIP리스트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여린(정다은 분)이 최회장을 깨워버렸고 월주가 그의 경호에 막혀 USB를 빼내는데 실패했다.
귀반장과 강배가 회장실에 남아 박차를 가했고, 귀반장이 그의 USB를 찾는데 성공했다. 하필 그 순간, 경호팀들이 들어왔다. 귀반장이 날렵한 기술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때, 강여린이 못 빠져나간 강배를 포착했고, 두 사람의 1대1 접전이 펼쳐졌다. 이후 월주와 강배는 취업청탁 비리를 언론에 폭로했고, 그 결과 고민남이 추가전형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헤어졌던 여자친구와도 다시 재회했다.
그날 밤, 강배는 경호원 여린의 출입증을 다시 돌려줘야한다면서 "그 경호원, 저랑 몸이 닿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서 이를 귀반장과 월주에게 전했다. 강배는 "그런 사람 처음이었다"고 하자 월주는 "아무런 고민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할말이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날, 여린이 마트에 취직했고, 마트 고객센터로 일하는 강배와 재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쌍갑포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