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트롯맨 F4, 농활 모내기 체험→레전드 주현미와 선상콘서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27 23: 59

트롯맨 F4가 레전드 주현미와 낭만적인 선상 콘서트를 열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신규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농활 현장학습에 나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전국 농민들에게 대박의 기운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농민 파이팅 특집으로 농촌 봉사활동 현장학습에 나섰다. 

아침 일찍 모인 트롯맨들은 맛보기 동요로 '밀과 보리가 자라네'를 부른 후  붐과 함께 쌀의 고장 이천으로 떠났다. 이찬원은 "2019년도 농활 대장을 했다"며 "2015년부터 계속 농활에 참여했다"고 남다른 이력을 자랑했다. 이에 이찬원은 이날 농활 대장을 맡았다.
붐은 시골에서 지어보고 싶은 농사가 있냐고 물었고 장민호는 "자식농사를 지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붐은 "이미 시기가 지났다. 그래도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으로 가는 길 영탁은 '99.9'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찬원은 '보릿고개'로 구수한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어 임영웅은 '대박이야'를 부르며 농민들을 응원했다. 
농활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외양간의 소들을 보고 소가 들어간 노래 메들리를 선보였다. 영탁은 '누구 없소'를, 이찬원은 '소원을 말해봐', 임영웅은 '풍문으로 들었소, 마지막으로 장민호는 '일소일소 일노일노'를 불러 흥을 예열했다.
꽃무늬 일바지와 장화를 장착한 네 사람은 논으로 이동해 모내기에 몰두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만났다. 어르신들은 네 사람을 보고 손하트와 함께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에 네 사람은 논두렁에서 '신토불이'와 '나무꾼'을 신명나게 부르며 어르신들과 호흡했다.
노래를 부른 후 어르신들은 트롯맨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포옹 타임을 갖는 등 즉석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모내기에 나섰다. 장민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다"면서도 적성에 맞는다며 금세 적응했고, 영탁은 "농촌 출신이라 잘한다. 체질이다"라며 열심히 모내기에 열중했다. 하지만 임영웅은 어머님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노래교실을 열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멤버들의 독촉을 받았다.
다음으로 네 사람은 또 다른 레전드를 만나러 향했다. 이날 레전드의 주인공은 주현미로, 이들은 주현미의 초대를 받아 서울로 향했다. 한강 유람선에서 마침내 주현미와 만난 트롯맨들은 주현미의 '짝사랑' 라이브를 듣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선생님 오늘 진짜 여배우 같으시다" "물결소리와 음악이 하나가 되니까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뮤직비디오 같았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왜 정상에서 한 번도 내려오지 않으셨는지 너무 잘 알겠다"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트롯맨은 주현미의 공연 대표 엔딩곡 '또 만났네요'를 부르며 주현미에게 꽃 선물을 하며 '심쿵'하게 했다. 이어 임영웅은 직접 준비한 손편지와 함께 '러브레터'를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주현미는 "강바람이 쌀쌀한데 마음이 녹는 것 같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프러포즈를 받는 느낌"이라며 "오랜만에 살짝 설렜다"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이찬원은 '이태원 연가', 장민호는 '신사동 그 사람', 임영웅은 '비 내리는 영동교', 영탁은 '잠깐만'을 부르며 거센 강바람 속에서도 주현미와 낭만적인 선상 콘서트를 펼쳤다.  /mk3244@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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