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정문성과 안은진이 예능 새내기 다운 신선한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환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과 만난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흉부외과 도재학 선생과 산부인과 추민하 선생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문성과 안은진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평소 대기할 때도 '유퀴즈'를 본다"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추민하는 유재석과 마주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재석에 대해 "옛날에 한 번 뵌 적이있다. 2015년 '무한도전' 촬영하시면서 노점상 밑에 상자 숨길 때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나왔다"며 "당시에 굉장히 빠르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은진은 첫 예능 출연인 만큼 긴장한 모습으로 예측 불가 토크를 이어갔다. 쟁쟁한 동기들과 함께 한예종을 다닌 그는 누구랑 친하냐는 질문에 실제 친구들의 이름을 말해 폭소케 했다.
정문성과 추민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 이후 부모님이 많이 자랑스러워 하신다며 "메시지나 이런 게 방송 도중에 막 온다. 엄마가 전화 많이 받는다고 그러시더라"라고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닮은꼴이 있냐는 질문에 안은진은 "정소민 선배님. 요즘에는 송가인 씨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답했고, 정문성은 "저는 그냥 '어디서 봤는데' 그런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안은진은 드라마 촬영 이후 의사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제왕절개를 응급으로 하는 씬을 찍었는데 충격을 받았나 보다. 저도 제왕절개로 태어나서 엄마가 이런 수술을 했겠구나 싶어서 집에 가자마자 '엄마 정말 대단한 걸 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정문성은 "어려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될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의사들은 되게 멋있고 돈도 많이 벌 것 이고 육체적으로 편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수술씬을 찍는데 저희는 촬영을 한 것 뿐이고 중간에 쉬기도 하는데 의사분들은 실제로 계속 고개를 숙이고 오랜 시간 그 자세를 유지하시는 거다. 돈을 버는 행위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수술을 하는 거다. 치료를 할 때도 항상 아픈 사람을 상대하고 심리적인 아픔도 가지고 계실거고 너무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퀴즈에도 도전한 두 사람은 아쉽게 퀴즈 맞히기에는 실패했고, 각자 상품을 골랐다. 그 결과 안은진은 카메라 모양의 가방에 당첨됐고, 정문성은 어머니가 갖고 싶어하던 무선청소기에 당첨되어 크게 기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