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이찬원, 레전드 주현미도 사로잡은 역대급 선상 공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28 07: 51

레전드 주현미가 트롯맨 F4의 진심을 담은 무대에 감동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신규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레전드 주현미와 만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레전드의 출연이 예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붐은 레전드에 대해 '땅부자', '서울 땅 최다 보유'라는 힌트를 주며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레전드의 주인공은 다양한 지역명이 들어간 노래를 보유한 주현미였다. 이들은 주현미의 초대를 받아 서울로 향했다. 서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네 사람은 조용필의 '꿈'과 임재범의 '비상'을 부르며 서울과 관련된 저마다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강 유람선에서 마침내 주현미와 만난 트롯맨들은 주현미의 '짝사랑' 라이브를 듣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선생님 오늘 진짜 여배우 같으시다" "물결소리와 음악이 하나가 되니까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뮤직비디오 같았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왜 정상에서 한 번도 내려오지 않으셨는지 너무 잘 알겠다"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트롯맨은 주현미의 공연 대표 엔딩곡 '또 만났네요'를 부르며 화답했다. 네 사람은 차례대로 주현미에게 꽃 선물을 하며 '심쿵'하게 했다. 이들의 무대를 보며 내내 함박웃음을 짓던 주현미는 "너무 감동"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영웅은 직접 준비한 손편지와 함께 '러브레터'를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주현미는 "강바람이 쌀쌀한데 마음이 녹는 것 같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프러포즈를 받는 느낌"이라며 "오랜만에 살짝 설렜다"고 화답했다.
다음으로는 네 사람이 주현미의 히트곡을 하나씩 부르며 거센 강바람 속에서도 낭만적인 선상 콘서트를 펼쳤다. 이찬원은 깊은 보이스로 '이태원 연가'를 불러 주현미를 사로잡았고, 장민호는 '신사동 그 사람'으로 중후한 매력을 더했다. 임영웅은 '비 내리는 영동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했고, 영탁은 '잠깐만'을 부르며 흥을 돋궜다. 
진심을 담은 네 사람의 노래에 주현미는 "감동이었다. 이런 노래들을 부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노래한 지 오래됐는데 오늘을 못 잊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역대급 선상 콘서트를 펼친 주현미와 트롯맨들은 모던보이와 모던 걸로 변신해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 바, 다음주 주현미와 듀엣을 할 트롯맨은 누가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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