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정소민, 신하균에 파양 고백…위로 받고 힐링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28 06: 52

정소민이 신하균의 위로에 또 한 번 힐링했다. 
27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한우주(정소민)가 이시준(신하균)에게 파양 사실을 고백하면서 또 한 번 위로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우주는 양어머니가 운영하는 치킨집에 찾아갔지만 양어머니가 치킨집을 접고 잠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우주는 "이런 법이 어딨나. 여기가 엄마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하나"라며 "내가 못 찾을 줄 아나. 도망가버리면 내가 못 찾을 줄 아나"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양어머니는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다음 날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한우주는 받지 않았다. 한우주는 양어머니를 찾았다. 한우주는 "선물 드리러 왔다. 어제 미역국은 드셨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어머니는 "징글징글하다. 줬으면 가라"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우주는 "나는 엄마가 어디 계셨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어머니는 "나는 네가 싫다. 네가 오고 나서 남편 사업은 망했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내가 지금 너 파양한 게 언제인지 아냐. 너랑 나랑 악연이다. 너 이럴 시간에 생모를 찾아라"라고 말했다.
이에 한우주는 "엄마 나 요즘도 꿈에서 불이 나는 꿈을 꾼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어머니는 "나 그거 이미 예전에 용서했다. 하지만 너는 데려올 때부터 섬뜩한 아이였다. 사랑으로 키우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넌 그냥 아픈 아이였다. 가서 네 생모 찾아라"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이에 분노한 한우주는 소리를 지르며 가게의 물건을 부수기 시작했다.
양어머니는 "정말 징글징글하다. 너 이럴려고 나 찾아온 거 아니냐. 진작에 정신병원에 넣어야 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한우주는 주저 앉아서 눈물을 쏟았다. 
한우주는 양어머니에게 상처를 받고 바닷가를 찾았다. 그리고 이시준이 한우주를 만나기 위해 바닷가로 찾아왔다. 이시준은 "엄마 등에 엎혔던 바다가 여기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우주는 "날 낳아주신 엄마와의 기억은 그것 뿐이다. 6살때 나를 보육원에 맡겼다. 다른 기억은 없다. 다 지워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우주는 "좋은 양부모님 만나서 12살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는데 파양됐다. 어제 말한 치킨집이 양어머니가 운영했던 치킨집이었다. 말도 없이 가게를 그만두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준은 "단골집이 없어지면 그것만큼 서운한 게 없다"라고 공감했다.
한우주는 "왜 내가 파양됐는지 안 물어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시준은 "안 좋은 기억인데 뭘 얘기하나. 얘기하고 싶을 때 얘기해라"라며 "치킨은 먹지말자. 치킨이 싫어졌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동을 함께 먹었다.
한우주는 "나는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양엄마가 미웠다 좋았다 한다"라며 "태어날 때부터 불행한 사람도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시준은 "그런 사람이 어딨냐.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안 믿기지만 언젠가 이 말이 딱 떠오르는 순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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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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