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신하균, 틱장애 강신일에 조언 "내 자신만이 고칠 수 있는 병"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28 07: 50

신하균이 틱장애를 앓고 있는 강신일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7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이시준(신하균)이 고용노동부 장관 청문회를 앞둔 고상무(강신일)의원의 치료를 맡게 됐다. 
이날 고상무는 청문회를 앞두고 고개가 자꾸 돌아가는 틱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고상무는 "9살 때 틱이 있긴 했지만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시준은 "의원님의 틱에 이름을 붙여 보겠다. 증상이랑 친해져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틱의 이름을 '국민 여러분'이라고 붙였다. 이시준은 틱이 느껴질 때쯤 "국민 여러분"이라고 외치라고 말했다. 바로 습관 역전 훈련이었다. 이시준은 고상무의 틱을 깨운 스트레스 요인을 찾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지영원은 이시준을 찾았다. 지영원은 "나 사실 세연씨가 그렇게 될 거라고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시준은 "네가 미리 말해줬다면 세연이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까"라며 "세연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내 앞에서 그랬을거다. 날 괴롭히는 게 목적이었을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영원은 "내가 왜 그랬는지 궁금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시준은 "궁금하지 않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라며 공밥집으로 향했다.  
고상무는 병원 측에 기관사들의 공황장애를 치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인동혁(태인호)이 기관사들을 찾았다. 인동혁은 고상무가 만났던 기관사가 공황장애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이시준은 병원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고상무를 발견했다. 이시준은 맥주를 함께 마셨다. 이시준은 "의원님을 좋아했는데 정말 실망이다. 어떻게 이 좋은 걸 혼자 드시냐"라며 "이게 병원에서 주는 약보다 낫죠"라고 말했다. 이시준은 고상무의 마음을 위로하며 더 가까워졌다.
이시준은 고상무에게 "의원님의 틱 발병 원인을 알아낸 것 같다"라며 사망한 기관사 사진을 꺼냈다. 고상무는 "기관사들 사이에서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구간이 있다. 화장실에 갈 수 없어 오줌을 쌌다는 얘길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상무는 "모든 게 내 탓 같았다"라며 틱 장애가 더 심해졌다. 이에 이시준은 "의원님의 틱 장애는 의원님 스스로만이 고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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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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