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민이 첫째 출산 3년만에 둘째를 임신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허민은 27일 자신의 SNS에 "배뚠뜌니+ 키다리. 오늘은 #오렌지막창 먹는날 아인이가 할머니보고싶다고해서 놀러왔어요. 온김에 막창먹고가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날씨가 다한 부부사진. 사진 찍을때는 제일 다정한 우리ㅋ 정인욱 허민 + 아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6개월 임산부. 이젠뭘입어도감춰지지않는나의배. 몸무게 고공행진중+8kg"이라고 말하며 임신으로 인해 체중으로 늘어났음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허민은 푸르른 초원을 배경으로 남편인 야구선수 정인욱과 함께 손을 맞잡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민의 '아름다운 D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에는 부부의 딸 아인 양이 음식점에서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다.
허민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 속 색다른 반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쩨쩨한 로맨스’, ‘선생 김봉투’, ‘풀하우스’, ‘사둥이는 아빠 딸’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7년 8월 결혼 발표와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고, 같은 해 12월 출산 후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복을 받았던 바다.
결혼 후 대구에서 거주하며 육아와 내조에 전념하고 있는 허민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하고 있다. 특유의 러블리한 유쾌함으로 기분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허민은 '행운'처럼 찾아온 둘째의 태명을 '럭키'라고 지었다.
최근 그는 SNS에 '럭키' 임신 사실을 알리고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아인이에겐 동생이 생겼고, 저에겐 배불뚝이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행운을 가져오는 우리집 둘째 럭키. 오늘 하루도 모두 럭키한 하루되세요”라고 전한 바다.
이렇게 4인 가족에 입성하게 되는 허민은 이후 OSEN에 "첫째는 정신없이, 경황없이 다가왔는데, 둘째는 기쁜 마음이다. 모두 다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오나미, 김민경, 정경미 등 친한 동료들은 둘째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만 알고 있는 것과 여럿이 알고 있는 건 다르지 않느냐. 인스타그램 친구 분들에게 임신 사실을 전하고자 했다. 많이들 연락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럭키'에 대해서는 "행운을 가져다 줬기에 정한 태명"이라며 "허민은 “남편이 야구선수인데, 올해 야구에도 행운이 오고,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내게도 아이가 왔고, 라디오 DJ라는 행운이 왔기에 ‘럭키’라고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첫째 아인 양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은 얼떨떨한 것 같다. 동생이 생기면 첫째들이 엄마에게 더 집착을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 옆에 많이 붙어 있으려고 한다. 그래도 동생이 생기면 좋다고 하더라"라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허민은 "임신부터 출산까지는 모든 엄마들이 겪는 과정이다. 입덧과의 싸움, 체중 증가와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첫째 때 18kg가 쪘었는데, 이번에는 운동도 하고 관리도 하려고 한다. 잘될 지는 모르겠다"라고 엄마들의 현실 고충을 전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두 아의 엄마가 되는 허민의 앞날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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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