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녀' 이주영, '벌새' 인기 이어갈 여성 성장 영화..호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28 07: 54

 이주영 주연의 영화 ‘야구소녀’가 2019년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든 ‘벌새’를 이을 여성성장 영화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여성 서사의 영화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랑을 받은 ‘벌새’, ‘82년생 김지영’, ‘윤희에게’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 서사 영화의 활약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 36관왕 신화를 쓴 ‘벌새’의 여성성장 영화 흥행 열풍을 이을 작품으로 ‘2020 아이콘’ 이주영의 ‘야구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구소녀’(감독 최윤태,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배급 싸이더스・찬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 분)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전석 매진에 이어 언론,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정한석은 “한국 주류 대중영화의 한 편이라고 해도 무방할 대중 친화적인 작품”이라며 ‘야구소녀’를 극찬했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프로팀 진출을 마음에 품고 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함에도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주수인’의 모습이 관객들의 마음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야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니깐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 등 주수인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야구를 향한 그녀의 열정과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세상의 모든 ‘주수인’을 응원하게 해 여성성장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관객, 언론,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020 가장 응원하고 싶은 영화로 떠오른 ‘야구소녀'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성장을 뜨겁게 담아, 가장 보편적인 은희의 모습을 담으며 여성성장 영화 열풍을 일으킨 ‘벌새’의 흥행을 이을 전망이다. 
오는 6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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