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황제' 태진아가 아들 이루와 함께 '라디오스타'를 뒤흔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아빠 라스 가?’ 특집으로 태진아-이루, 이동준-일민 부자가 출연했다.
무엇보다 태진아-이루는 뛰어난 입담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두 사람은 남다른 개인기도 공개해 재미를 더했다. 아버지 태진아는 마술 쇼를, 아들 이루는 신개념 새소리 개인기를 공개, 다재다능 매력 부자의 면모를 뽐냈다.
방송 후 반응도 뜨거운 상황. 이와 관련해 태진아는 28일 OSEN에 "오랜만에 아들 이루와 동반출연해 너무 좋았다. 인도네시아에서의 활동 등도 되돌아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주셨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태진아는 "녹화활 때도 현장분위기가 너무 좋고 즐거웠다. 게다가 이동준은 고향후배다. 태권도라는 공통분모도 있다. 오랜만에 고향특집 촬영 같은 기분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MC분들도 잘 이끌어줬다. 특히 김구라는 가장 좋아하는 후배들 중 베스트 3다. 평소 너무 친한데다 녹화날도 너무 재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라디오스타'에서 이루도 아버지 태진아 못지 않은 예능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루는 연예인 2세로서 가졌던 남모를 고충을 고백하면서도,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뜻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태진아는 "방송이 나간 뒤 주변사람들에 게 많은 전화가 왔다. 이루가 기특하다더라. 말도 참 따뜻하게 하고, 아버지를 모시고 잘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응원해줬다"고 아들 이루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태진아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은 물론 ‘아빠의 청춘’ 무대로 감동까지 잡는 꽉 찬 부성애를 보여줬다.
한편 태진아는 최근 신곡 '고향가는 기차를 타고'를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진아엔터테인먼트,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