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오일머니의 위엄 ‘중계권도 사주면 뉴캐슬 팔거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5.28 17: 09

사우디 왕자의 뉴캐슬 인수는 성공할 것인가. 
사우디 왕자 모하메드 빈 살만(34)이 주축이 된 사우디 국부펀드는 3억 파운드(약 4565억 원)에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사우디의 뉴캐슬 인수가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스포츠경기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우디 측의 구단 인수에 반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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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매체 ‘미러’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에서 WTO에 어필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TV 중계권까지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은 카타르의 비인스포츠가 갖고 있다. 2022년 만료되는 이 계약은 3년 5억 파운드(761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라이벌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제시해 중계권을 따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사우디는 중계권료를 지불하면 뉴캐슬 구단 인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측 뿐만 아니라 미국의 타이쿤 미디어그룹까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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