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페 벨에포크’가 극장가에 뉴트로 열풍을 불어넣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사랑이 시작되는 곳 ‘카페 벨에포크’로 하룻밤의 시간여행을 떠난 빅토르가 잊었던 설렘을 마법처럼 되찾게 되는 핸드메이드 시간여행 로맨스 ‘카페 벨에포크’(감독 니콜라스 베도스, 수입배급 이수C&E, 공동제공 콘텐츠판다)가 뉴트로(NEWTRO: 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 영화의 진수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최근 방송계를 중심으로 과거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뉴트로 열풍이 거세다. 대표적으로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 장르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변모했다. TV조선의 ‘미스터트롯’과 MBC ‘놀면 뭐하니? -뽕포유’가 젊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것. 또한 유튜브 플랫폼에서도 뉴트로는 유저들에게 뜨거운 키워드다.
최근에는 김영철, 김응수, 양준일에 이어 가수 비의 ‘깡’이 연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2017년 그가 내놓은 ‘깡’이 당시에는 대중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한 반면 뉴트로 열풍을 타고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는 것. 얼마전 한 여고생 유튜버가 ‘깡’ 커버 영상을 공개한 뒤 약 350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이후 ‘1일 1깡’은 물론 ‘1일 3깡’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며, 너도나도 패러디를 이어나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비 역시 TV에 출연해 “1일 7깡은 해야한다”고 언급해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같은 뉴트로 열풍이 스크린에서 '카페 벨에포크’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 빅토르는 1974년 5월 16일 첫사랑과 마주했던 ‘카페 벨에포크’로 핸드메이드 시간여행을 의뢰한다. 100% 고객 맞춤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의 눈 앞에는 1970년대 프랑스 파리 거리가 고스란히 재현되고 ‘빅토르’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그 시대의 의상을 갖춰 입는다.
더불어 1974년 즈음에 유행했던 노래들이 귓가를 자극해 잊고 있던 설렘을 일깨우게 만든다. 이와 같이 화려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세트부터 의상, 음악이 그 시절 청춘을 보낸 이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색다른 감성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뉴트로 열풍을 이어나가며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영화 ‘카페 벨에포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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