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성공 비결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미담이 알려졌다.
베트남 '타오반호아'는 28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여자 국가 대표 선수의 몸상태마저 챙겨 감동을 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은 뛰어난 전술과 지도력으로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자상하면서 세밀하게 배려하는 지도 스타일 덕에 베트남 선수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여러 미담을 만들었다.
축구가 중단된 상황서도 박항서 감독의 미담은 계속 생겨났다. 지난 26일 열린 베트남 골든볼 어워즈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여자 축구 선수도 배려해서 많은 감동을 줬다.
타호반호아는 "박항서 감독은 골든볼 어워즈서 베트남 여자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추엉 티 키에우를 만나 그녀의 몸상태를 배려하고 치료를 도울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키에우는 타오반호아와 인터뷰서 "박항서 감독이 나를 만나서 몸상태에 물어봤을 때 정말 기쁘고 감동 받았다. 그는 모든 선수들과 친할 뿐만 아니라 걱정하고 배려해준다"라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통역을 통해 키에우의 몸상태를 물어본 이후 최주영 의무 팀장에게 검사와 치료를 당부했다고 한다. 키에우는 "박 감독님이 내 치료를 요청했을 때는 그저 행복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키에우는 "부상서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최주영 의무팀장의 치료로 더 확실해지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남자 선수뿐만 아니라 여자 선수의 몸상태마저 걱정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 박항서 감독. 그가 베트남서 성공 신화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미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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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는 타오반호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