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고준, 장나라의 정자 기증자 될까 "저, 아이 가질 방법 있을까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9 00: 18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장나라에 이어 이번엔 고준이 아이를 갖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28일인 오늘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하리(장나라 분)는 이상(고준 분)과 갈대밭에서 사진 찍다가 눈이 맞아버렸다.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어딘가에 홀린 듯 거의 키스직전까지 됐으니 새소리때문에 키스가 불발됐다. 다시 정신을 차린 두 사람, 입맞춤 1초를 앞두고 서로 민망해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리는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어떻게 풀어야할지 인터넷으로 검색했고 자신도 모르게 '한 번 더 확실하게 들이댄다?'를 읽었다.  이상은 "내가 뭐 잘못 들었나"며 당황, 하리는 "확실히 아무말도 안 했다"고 둘러댔다. 이상은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하리는 "왜 죄송하냐, 미안할 일 하셨냐, 왜 사과를 해 기분나쁘려고 한다"며 괜히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차에서 내리기 전 하리는 이상에게 "혹시 남자 좋아해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상은 "어딜봐도 그렇게 안 보이지 않나요?"라며 당황, 하리는 "말 못할 사진으로 독신주의인가 했다, 개인의 성적취향은 존중하는 편"이라 둘러댔고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이상은 "아까 내 사과가 잠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잘자요"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와 이상은 "했어야했나, 아니야 안 돼"라며 키스불발을 후회했다.  
그 사이 재영(박병은 분)은 전화를 받지 않는 하리를 걱정했다. 재영은 "1박2일이 있어놓고 회의 중?"이라며 걱정, 이어 하리가 집 앞으로 걸어오자 "왜 이제와? 지금까지 한 실장이랑 같이 있었어? 당일치기라더니 왜 1박이야? 요즘 살짝 미쳐가고 있다"면서 "설마 몸을 던져 덮친 건 아니지?"라며 걱정했다. 하리는 "그럴 걸 그랬다"고 말하면서 "나 여자로 어때? 별로냐?"고 물었다. 
재영은 "아니, 너같은 여자가 들이댔는데 남자가 반응이 없다는 건 신부님이거나 스님, 무성욕자 가능성이 크다"면서 "남자 잘 만나야 해 겉만보고 홀랑 넘어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떳떳한 정자 공여자를 찾는다는 하리에게 "남자말고 정자, 난 너를 지지했다, 본분을 망각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다음날, 하리와 이상이 1박했다는 소문이 쫙 퍼졌고, 두 사람이 하룻밤을 함께 잤다며 오해가 쌓였다. 
이상은 하리와 키스할 뻔했던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다. 그리곤 하리와 키스하려는 망상에 빠졌다. 
상사병에 빠진 이상에게 나타난 하리는 "왜 참아? 나 열아홉 아니고 서른 아홉, 다 큰 어른인데 39금이어도 된다, 나 지켜주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상은 "한 순간 불태우는 사랑을 할 수 없어, 마음이 열리고 좋아지고 있다"면서 " 만약 당신한테 입맞추잖아? 그럼 난 당신 안 놔"라고 말했다. 하리는 "무슨 키스 한 번에 인생을 거냐"며 침실로 들어갔고, 이상은 그런 상상을 하는 자신에게 "욕구 불만인가, 두 눈을 뜨고 있어도, 감아도 보여, 사람을 잡네 잡아"라면서 "정신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 아프긴 하다"면서 사랑이라는 마음의 병에 걸렸다. 
이상은 벽면에서도 하리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실제로 하리가 나타나자 이상은 현실과 구분하지 못 했다.
뒤늦게 현실 속 하리임을 알아챈 이상은 당황했다. 함께 작업하게 된 두 사람, 이상은 잠시 눈을 붙인다는 하리에게 괜히 설레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인터뷰 현장으로 함께 향했다. 난임 클리닉에 방문한 부부를 취재했다. 이때 이상은 하리에게 "저렇게 힘든데 억지로 만들어야하나, 세상에 있지도 않은 존재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많지 않냐"고 물었다. 하리는 아기를 안고가는 부부를 바라보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를 보면, 정말 신기하다"면서 "사랑이 어떻게 사랑하면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한테 아무런 욕심없이 어떻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하리는 "그렇게 사랑한 존재가 있는 것만으로도 사는 것이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상은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택해야한다면 여자들은 무조건 아이를 택하는 거냐"고 질문, 하리는 "사랑하는 사람, 전 안 놓아요"라면서 "아이도 기적이지만 10년 넘게 사랑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나는 사랑도 기적이에요"라고 말했고, 이상은 그런 하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 했다. 
집으로 돌아와 하리는 재영에게 육아템을 선물했다. 이때, 두 사람이 스킨십이 닿았고 재영이 민망한 웃음만 지었다. 
그리고 다음날, 재영이 포털사이트에서 하리 사진을 발견했다. 맘카페에서 하리를 고소한 것이다. 신상정보까지 유출된 하리, 삭제요청을 했으나 하리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경찰에 신고 후,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하리는 누군가 쫓아오는 기분이 들었다. 하리는 더욱 빠르게 걸었고, 뒤에서 세 남자가 하리를 붙잡았다. 바로 이상과 재영, 그리고 으뜸(정건주 분)이었다. 
세 남자가 하리의 흑기사를 자처한 것이다. 하리는 "신상도 문제지만 잡지명과 회사이름까지 다 나갔다"며 걱정, 이상은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라"고 했고, 옆에 있던 재영도 "동거인인 나한테 얘기해라"고 말했다. 
으뜸은 "동료한테 얘기해라"며 하리를 위해 대동단결 했다. 급기야 술값마저 서로가 내려고 남자들의 기싸움을 펼쳤 다. 하리는 세 남자를 보며 "귀엽다고 해야하나, 철이없다고 해야하나"면서 웃음 지었다. 
이때, 술취한 행인이 하리에게 "정자녀"라며 시비를 걸었다. 하리는 결국 "모멸감 주는 것도 폭력, 네가 뭔데, 왜 나를 부끄럽게 만들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재영과 이상, 으뜸은 "이 여자가 지금 왜 울고 있어"라며 분노, 하리에게 미친여자라며 경찰을 부르려는 행인에게 이상은 "다시 말해봐라"며 분노했다. 이상이 술취한 행인의 멱살을 잡았고 하리는 "하지마라, 가요 그냥"이라고 말하며 도망쳤다. 
세 남자는 하리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보호했다. 이어 상처받은 하리에게 "너 잘못한 것 없다"면서 위로했다. 세 남자들 덕분에 기분이 풀린 하리는 "고맙다, 덕분에 툭 털고 잘 잘 수 있겠다"면서 미소지었다. 
이어 재영과 하리가 함께 집으로 들어갔고, 이상은 두 사람을 보며 무거운 마음을 보였다. 으뜸은 "동거인가, 진짜 같이 사네요"라고 놀라워하자 이상은 "그냥 남사친 여사친 정도"라며 발끈했다. 이에 으뜸은 "이제 제가 앞으로 좀 더 지켜드려야겠다"고 말했고 이상은 그런 으뜸이 신경쓰였다. 
집으로 돌아와 재영은 하리에게 "누구도 너에게 욕할 권리 없다"고 위로, 하리는 "이 일로 확실히 내 편을 알게됐다"며 미소지었다. 
이때, 재영의 딸이 갑자기 울었고 하리가 그런 딸을 돌봤다. 재영은 딸을 안고 있는 하리를 보면서 "장하리, 나랑 결혼할래?"라고 기습 제안, 하리는 당황하면서도 "베이비시터는 돈 주고 써라"고 답했다. 재영은 "정자 구하기도 힘든데 도하를 그냥 딸처럼 키워줘라, 쉬운 길 놔두고 돌아가려 그래"라고 말했고, 하리는 "너한테나 쉬운 길, 남자는 됐다"고 거절했다. 이에 재영은 "내가 남자야?"라고 물으면서 심쿵, 하리는 "그럼 여자로 봐주냐 재영언니?"라고 농담하며 말을 돌렸다.  
다음날 하리의 정자녀 소문은 母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급기야 회사에서도 일이 커졌으니 독자들에게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문 올리라며 지시했다. 개인 사생활 문제지만 하리는 "내가 사과한다고 떠나간 독자들이 돌아오지 않겠지만 실망한 독자들에게 이해를 구하겠다"면서 징계를 걱정, 편집장은 "이번엔 해고될 것"이라며 해고위기를 보였다. 이어 집에 돌아온 하리는 母로부터 "네 잘못 아니다"란 말을 들었고 더욱 마음이 먹먹해졌다. 
회사에선 사과문을 계속해서 요구했다. 하리는 자궁내막증과 난소나이 40세로 자연임신 확률이 7%미만이라며 자신이 난임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이를 공개했다. 이를 잡지에 실은 하리, '결혼하지 않고 아이만 낳으면 안 되나요?'란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하리는 '서른 아홉인 저는 난임,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좋아서 육아지를 떠나지 못하는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면서 '마흔을 앞두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해야하는 기로에 서보니 아이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6개월안에 임신하라는 의사의 권고가 시한부 선고처럼 들렸다, 왜 이렇게까지 해서 아이를 낳으려고 묻는다면 저도 답을 모르겠다, 그냥 아이가 좋고 엄마가 되고싶은 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라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저도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제가 하는 노력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매달 제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며 함께 답을 찾아가고 싶다'라며 독자들과 함께 풀어갈 질문을 던졌다. 
그런 하리의 사연을 잡지를 통해 알게 된 이상, 그 역시 병원을 찾아가 "저, 아이를 가질 방법이 있을까요?"라며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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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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