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투표를 조작한 안준영과 김용범의 1심 선고 기일이 오늘 열릴 예정이다. 법원이 두 사람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2시 30분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1심 선고 재판 진행한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했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재판에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개인 이익을 추구한 것이 아니지만 국민 프로듀서가 데뷔 멤버를 정한다는 기준을 설정하고는 지극히 개인적 생각으로 데뷔 멤버를 조작하는 발상을 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앞선 재판에서 안준영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청탁을 받고 한 일이 아니고 시청률에 대한 부담때문에 한 일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