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SK슈가글라이더즈 여자 핸드볼 구단(구단주 차규탁)이 국내 최초로 유소년 핸드볼 클럽을 창단하기로 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9일 핸드볼 저변 활성화를 위해 실업 구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 유소년 핸드볼 클럽(가칭 ‘주니어 슈글즈’)을 K-GYM 스포츠클럽과 협력해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K-GYM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내 250여명 유소년 회원을 보유한 스포츠클럽이다.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2019-20 SK핸드볼코리아 정규리그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시즌을 활용해 핸드볼 저변확대와 핸드볼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 K-GYM은 2017년 핸드볼 관람 문화체험 프로그램 자매결연 이후 다양한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오다 핸드볼 종목을 정식 강습 프로그램으로 개설해 ‘주니어슈글즈 클럽’을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이배현 단장은 "유소년들이 핸드볼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역량이 신장될 수 있도록 K-GYM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주니어 슈글즈’를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 중 선수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학생을 발굴해 핸드볼 엘리트학교 진학 및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K-GYM 이태우 대표는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핸드볼 저변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내실 있고 전문성 있는 코칭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모범적인 클럽 운영으로 핸드볼 발전에 기여하는 핸드볼클럽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구단과 K-GYM스포츠클럽은 주 1회 핸드볼교실, ‘찾아가는 핸드볼강습’, 핸드볼관람 문화체험, K-GYM 컵 핸드볼대회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 연말 대한핸드볼협회에서 개최하는 2020핸드볼 꿈나무 페스티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