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이탈리아 특급 유망주 피에트로 펠레그리(AS모나코)가 과연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선택할까.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원했던 스트라이커 펠레그리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제노아 유스에서 자란 펠레그리는 이적을 앞두고 당시 맨유를 이끌던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15살에 불과했던 펠레그리였지만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 정도로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펠레그리는 맨유가 아니라 모나코를 택했다. 2018년 1월 당시 17세에 불과했던 펠레그리의 이적료가 2500만 유로(약 343억 원)였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관심이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
펠레그리는 2016-2017시즌 세리에 A 경기에 나서, 최연소 5대 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 전설이자 AS로마 원클럽맨인 프란체스코 토티의 은퇴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어 더욱 눈길을 모았다.
펠레그리와 그의 에이전트는 맨유 이적을 놓고 고민을 했다. 결국 맨유에서는 1군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펠레그리는 모나코로 이적하는 것이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봤다.
그런데 이번엔 솔샤르 감독의 눈이 펠레그리를 향하고 있다. 펠레그리는 모나코에서도 주전을 보장받지 못했다. 어린 나이가 아니라 잔부상 때문에 6경기 출장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대표팀 승선도 미뤄졌다.
펠레그리는 여전히 빅클럽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가 상하이 선화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맨유에게는 더 없이 필요한 스트라이커다.
더구나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재건에 나선 솔샤르 감독이라는 점에서 펠레그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펠레그리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과연 펠레그리의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