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을 위한 묘안을 제시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맨유의 팬들이 다음 시즌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서 딘 헨더슨(23, 셰필드 유나이티드)을 임대로 도르트문트에 제시하라고 추천했다. 골문이 허술한 도르트문트에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 헨더슨을 빌려줘 ‘윈-윈(win-win)’이 될 수 있게 하자는 것.
산초는 이번 시즌 14골 16도움으로 분데스리가에서만 30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20세의 어린 나이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27골 3도움),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24골 7도움)과 함께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공격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산초를 영입 희망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았으나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26억 원)이다. ‘데일리 메일’ 등 일부 영국 매체들은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임대 중인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을 거래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맨유 팬들은 보다 더 매력적인 제안을 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한 맨유 팬은 SNS를 통해 “산초 영입 제안에 헨더슨 임대 카드를 던져봐라”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다른 팬들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든가 “독일의 축구 문화는 헨더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빅클럽에서 뛰는 것은 셰필드 같은 곳에서보다 더 많은 경험을 줄 것”이라는 반응을 했다.
헨더슨은 맨유 유스팀 출신으로 이번 지난 시즌부터 셰필드로 임대 이적해 활약 중이다. 셰필드의 EPL 승격을 도왔고, 이번 시즌엔 이번 시즌 27경기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10회를 기록했다. 선방률도 76%로 현재 맨유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의 71%보다 높다.
맨유 팬들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헨더슨이 데헤아를 밀어내고 맨유 골문을 책임지기엔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