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역할에 변화를 줄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도미넥 토렌트는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메시가 공격수 포지션에서 벗어나 미드필드에서 사비가 맡았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는 아직 공격수로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 후 메시가 운동능력이 저하됐을 때 중원으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시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살리기 위해 플레이메이커도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토렌트는 “메시는 공을 잘 뺏기지 않고 어시스트도 잘한다. 몸관리도 뛰어나다. 메시가 중원으로 내려와 중앙 미드필더로 뛴다면 다소 늦은 페이스로도 뛸 수 있다. 메시는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주장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