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대표하는 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드래곤X가 IG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드래곤X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2일차 그룹스테이지 B조 IG와 경기서 승리했다.
치열한 밴픽 결과 2경기의 포인트는 루시안을 선택한 ‘더샤이’ 강승록이 오공을 뽑은 ‘도란’ 최현준을 뚫는가로 좁혀졌다. 상성대로 강승록의 루시안은 지독하게 최현준의 오공을 압박해 격차를 벌렸다. 탑 라인에서 점수를 획득하기 힘들어진 드래곤X는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드래곤을 사냥했다.
IG는 탑 라인 주도권을 활용하기 위해 9분 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싸움을 시도했다. 리신의 ‘용의 분노’, 신드라의 ‘적군와해’가 적재적소에 사용되면서 드래곤X는 큰 손해를 봤다. 그래도 드래곤X는 그간 계속 맞으며 버텼던 최현준의 오공이 12분 경 루시안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드래곤X는 15분 경 연이어 강승록의 루시안을 잡아내면서 신바람을 냈다. 연이어 고꾸러지는 IG를 상대로 계속 포인트를 획득한 드래곤X는 골드 역전까지 성공했다. 다만 ‘루키’ 송의진의 신드라가 매서운 활약을 선보이며 균형은 계속 이어졌다.
21, 22분 경 IG의 정글-미드를 연이어 요리한 드래곤X는 힘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29분 경 드래곤 앞 전투를 시작으로 IG를 끈질기게 추격한 드래곤X는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면서 승기를 꽉 잡았다.
이후 공성에 돌입한 드래곤X는 적진 속에서 한타를 대승한 뒤, 33분 경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