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원’ 주니오(34, 울산)의 득점포는 쉬지 않는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한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부산과 3라운드서 1-1로 비기면서 선두를 전북(3연승, 승점 9점)에 내줬다. 울산은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를 상대로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지난 3경기서 8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다. 그 중 5골을 혼자 책임진 주니오의 활약이 대단했다. 상주와 개막전서 주니오는 전반 7분 만에 김태환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해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전반 47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두 골을 먼저 실점하고 3-2로 이긴 수원전 대역전승의 주인공도 주니오였다. 주니오는 0-2로 뒤진 후반 8분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43분 역전골까지 터트려 울산에 승리를 안겼다.
주니오는 부산전 다시 한 번 패배위기의 울산을 살렸다. 울산은 후반 10분 이정협에게 선제골을 먹고 끌려갔다. 다급해진 울산은 후반 15분 이청용이 동점 헤딩골도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주니오의 득점포가 울산을 살렸다. 후반 33분 강민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았다. 시즌 5호골을 신고한 주니오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꾸준하게 골을 넣는 주니오는 ‘골무원’이라는 참신한 별명을 얻고 있다. 주니오가 광주를 상대로도 골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주니오 /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