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충남아산은 오는 31일(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이하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아직 승리가 없다. 하지만 지난 27일 4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초석을 다졌다.
전남은 3라운드 기준 실점이 없는 유일한 K리그팀으로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이런 전남의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박동혁 감독은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이재건을 선발 공격 자원으로 낙점했다. 이재건은 저돌적인 돌파를 통한 몇 차례 크로스와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 마침내 후반 5분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건의 K리그 데뷔골이자 올 시즌 전남의 첫 실점이기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충남아산에게 고무적인 장면이었다.
서울이랜드 또한 아직 승리가 없다. 개막전 제주와 1대1 무승부를 시작으로 경남, 전남과도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챙겼지만 안양에게 0대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득점보다 실점이 많은 상황이다. 과연 이번 대결에서 어느 팀이 공수밸런스를 회복하여 시즌 첫 승을 거머쥘지 주목해 보아야 한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전남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며 열정을 다해줬다”며 “이번 경기에선 팬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이랜드와 경기는 31일(일) 오후 6시 30분에 생활체육TV, 아프리카TV, 다음, 네이버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아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