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 리그(이하 LPL)’ 챔피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징동이 IG를 가볍게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다.
징동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 상하이 LPL아레나에서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2일차 그룹스테이지 B조 IG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1승 1패가 된 징동은 마지막 경기에서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징동의 초반 압박은 거셌다. ‘카나비’ 서진혁의 니달리가 재빠른 움직임으로 탑 라인을 공략했고, 징동의 이즈리얼-세트 듀오는 첫 킬을 달성했다. 이후 징동은 9분 경 ‘닝’ 가오전닝의 리신이 드래곤을 사냥하는 사이 ‘더샤이’ 강승록의 아트록스를 요리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자연스럽게 골드 격차를 계속 벌린 징동은 16분 경 ‘협곡의 전령’을 획득하면서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19분 경에는 아트록스-리신을 모두 처치하면서 IG의 방벽에 제대로 타격을 입혔다. 어느새 정글 격차는 4레벨까지 벌어졌다.
성장 차이에 힘입어 25분 경 한타에서 대승한 징동은 골드 격차를 6000까지 늘렸다. ‘루키’ 송의진의 아지르가 분전했지만 징동의 기세를 IG는 막을 수 없었다. 이후 징동은 31분 경 IG를 몰아낸 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해 승기를 굳혔다.
징동은 획득한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공성에 돌입했다. 이즈리얼-니달리의 포킹은 징동의 공성에 큰 힘이 됐다. 징동은 34분 경 미드-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한 뒤, 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렸다. 결국 징동은 넘치는 힘을 앞세워 39분 경 슈퍼미니언과 함께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