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을 빨리해 분위기 끌어 올려야 한다".
대구FC는 2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3무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게 됐다.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선수단 뿐만 아니라 구단 모든 관계자들이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또 노력했는데 아쉽다"라면서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전북전 패배 후 5일 동안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했다. 상주전을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무승부로 마쳐 아쉽다. 빨리 첫 승을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반 10분만에 교체된 홍정운에 대해 이 대행은 "갑작스런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22세 이하 선수를 기용하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된 선수들을 기용해서 경기를 펼쳤다. 갑자기 부상 선수가 나오면서 계획이 흔들렸다. 데얀을 기용하지 못한 것이 어쩔 수 없었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선수들에게도 주문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세징야에 대해서는 "우리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분명히 크다. 저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휴식을 잘 취하며 골까지 넣었다. 세징야와 함께 에드가, 김대원이 살아난다면 달라질 수 있다. 에드가도 득점을 기록했다면 더 좋을 수 있다. 함께 노력한다면 분명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김재우가 첫 경기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경기 출전이었지만 기대이상이었다. 22세 이하 선수를 활용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큰 기대를 해볼만 하다. 22세 선수들도 관찰하고 있다.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