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가 계속 유리한 경기를 펼쳤지만 징동은 단단했다. 징동이 드래곤X를 제압하면서 드래곤X, 젠지, 징동은 ‘3자 동률’로 재경기를 하게 됐다.
드래곤X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2일차 그룹스테이지 B조 징동과 경기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드래곤X, 젠지, 징동은 4강 진출을 위해 다시 경기에 돌입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드래곤X는 봇 라인이 힘을 내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5분 경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와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는 첫 킬을 합작했다. 이후 드래곤X는 유기적인 운영으로 10분 경 첫번째 ‘전령의 눈’을 획득했다.
이후 드래곤 스택을 2개나 확보한 드래곤X는 17분 경 ‘줌’ 장싱란의 아트록스를 제압하면서 운영 상 큰 이득을 취했다. ‘도란’ 최현준의 세트가 탑 라인을 파괴했으며, 골드 격차는 2000까지 벌어졌다. 이후 드래곤X는 20분 경 드래곤 3스택 획득, 미드 1차 포탑 공성에 모두 성공하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징동이 연이어 드래곤X의 ‘바다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방해하면서 게임의 흐름이 요동쳤다. 드래곤X는 다소 급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계속 손해를 봤다. 결국 37분 경 결정적인 한타에서 대패한 드래곤X는 결국 무너지는 넥서스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