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패배는 젠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젠지가 ‘3자 동률’로 발생한 재경기에서 드래곤X를 꺾고 4강전에 먼저 올라섰다.
젠지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2일차 그룹스테이지 B조 드래곤X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B조 1위로 4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4강 선착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 답게 두 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팽팽하던 흐름은 17분 경 깨졌다. 그간 천천히 드래곤X를 압박하며 골드 격차를 벌린 젠지는 17분 경 ‘쵸비’ 정지훈의 조이 성장에 제동을 걸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다소 힘싸움에서 밀리던 드래곤X는 23분 경 결정적인 한방을 선보였다. 든든하게 버티던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을 처치했고, 뒤이어 드래곤 3스택을 쌓아 기세를 탔다.
드래곤X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위기에 몰린 상황. 젠지는 29분 경 드래곤 앞 한타 대승과 함께 무려 에이스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탄 젠지는 대포 미니언과 함께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