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이 코치 전원에게 러브콜을 받은 김예지에게 선택받았다.
29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에서는 블라인드 오디션이 진행된 가운데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실력자 김예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지는 언니와 함께 대기실을 찾았다. 김예지는 "이과 계열의 일반대를 다녔는데 음악 동아리를 들어가게 됐다. 너무 재밌더라. 주변에서 음색이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런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가 있다는 걸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예지는 신촌 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했다. 김예지는 독특한 음색을 자랑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가장 먼저 성시경이 선택했고 뒤이어 김종국이 선택했다. 이어 다이나믹 듀오까지 턴을 선택했다. 이어서 보아까지 김예지를 선택해 결국 올턴을 받았다. 게다가 코치진들은 모두 일어나 김예지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성시경은 "우리 팀에 제일 필요한 목소리다. 찢었다는 말이 딱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아는 "언니한테 올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금 녹음실 잡을테니까 당장 녹음하자"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노래를 느끼면서 부르는 사람은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최자는 "전혀 계산 없이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예지는 "어떤 코칭을 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다. 끝까지 가는 소울이 너무 좋았다. 이런 친구가 있다고 주변에 같이 음악 얘길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원하는 걸 채워주는 과정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아는 "내가 팬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자는 "무대 위에서 분명 테두리가 있어야 한다. 그 테두리가 느껴지지 않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너무 좋은 무대였으니까 서서 선택을 받자"라고 제안했다. 김예지는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성시경을 선택했다. 감동한 성시경은 그만 자리에서 드러 누워버렸다.
성시경은 "김예지 양은 미쳤다. 너무 좋았다. 이 정도라면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예지는 "가장 먼저 나를 선택해주셨고 코칭을 잘 해주실 것 같았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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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