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손호준이 후발대로 오면서 유해진과 차승원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한 가운데, 이광수가 깜짝 손님으로 세끼 하우스를 찾았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는 ‘손이차유’의 막내 손호준이 후발대로 어촌하우스에 입성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호준은 첫 배를 타고 오전 7시 40분에 세끼 하우스에 들어왔다. “왜 이렇게 일찍 왔느냐”는 차승원의 물음에 “선배님들 걱정이 돼서 빨리 왔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심어놓았던 각종 채소들을 둘러보며 “우와, 정말 많이 자랐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쑥쑥 자란 콩나물도 손호준의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차승원이 담근 마늘 장아찌, 유해진이 잡은 돌문어 소식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윽고 기상한 유해진과 차승원이 각자의 방식대로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손호준은 화구를 확인하며 아침 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차승원은 눌은 밥에 볶음 김치를 아침 메뉴로 정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상황극을 시작해 아침부터 막내를 웃음짓게 했다. 세 사람이 모여있는 자리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손호준, 차승원, 유해진이 각각 뚜껑담당, 물담당, 불담당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완벽하게 해결했다는 점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유해진은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차승원과 손호준은 집에서 손두부를 만들었다. 유해진은 “오늘은 제발 좀 잡혀라. 차승원씨가 평소에 해주는 게 맛있어서 잘 먹고 있는데, 제가 잡는 걸 재미있게 보시면 좋겠다. 뭐든지 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무려 66cm에 달하는 대형 참돔을 잡아올린 유해진은 “여러분 5년 만에 잡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큰 게 잡히냐. 이런 일이 다 있네?”라면서 “만재도 때부터 필름이 빨리 도는 거 같다. 드디어 잡았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귀가한 유해진은 “그걸로 차승원이 무슨 요리를 해줄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고기를 본 차승원과 손호준은 “드디어 잡았구나. 풍악을 울려라. 이걸 어떻게 손으로 잡았느냐”라며 유해진의 노고를 극찬했다. 유해진이 잡은 참돔은 차승원의 손을 통해 참돔회로 변신했다.
이튿날 오전 게스트로 초대받은 ‘키다리 손님’ 이광수가 항구로 등장했다. 그는 삼겹살 6인분과 닭 두 마리를 사오며 통큰 면모를 보여줬다. 이광수는 손호준, 차승원, 유해진과 각각 나름의 인연이 있었다. 영화 및 예능을 통해서 만났던 것.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이미 예능감을 입증받은 이광수가 낯선 어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
/ purplish@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