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포그바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스타플레이어지만 감독의 입장에서 기용하기 상당히 까다롭다는 평가가 있다. 수비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전술적으로 자유로운 역할을 주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심한 기복을 보인다. 전 선수들의 수비 가담을 중요시하는 조세 무리뉴가 맨유를 이끌 당시 포그바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6월 중순 재개되면서 많은 맨유 팬들이 부상에서 돌아온 포그바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이적 시장 성공적인 보강 후 보인 11경기 무패 행진 상승세 3개월 공백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맨유의 중원을 180% 바꾸어 놓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호흡이 관건이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두 미드필더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가 관건이다.
축구전문매체 ‘스쿼카’의 팟캐스트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우승했던 프랑스의 전술을 벤치 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팀 베스트 11 선수들에 빗대어 현재 맨유 선수들의 역할을 추천했다.
매체는 포그바는 국가대표팀에서 했던 역할과 같이 중원에서 자리해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한다고 저전망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처럼 공격 전개의 중추 역할, 세트피스 키커를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프레드는 수비 라인 보호와 공수 전환의 시발점을 맡았던 은골로 캉테(첼시), 스콧 맥토미니는 중원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블레이즈 마튀디(유벤투스)의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또한 프랑스 공격의 첨병이었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파괴력은 이번 시즌 19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시포드에 기대할 수 있다./raul1649@osen.co.kr